[드라마] 연애시대
오랫동안 굶주린 사람 처럼 저는 허겁지겁 철 지난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이어 연애시대를 보았죠.
재치넘치는 대사들이 마음에 드는 드라마 였어요.
연애이야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아무때나 불러서 술 마실 수 있는 친구가 가까이 사는게 좋았어요.
점점 친구들 얼굴 보기가 어렵네요.
72시간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붙어다니던 녀석들도..
72일에 한번 정도 얼굴보기 마져 쉽지 않네요.
비록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한결 같은 친구 녀석들이 고맙습니다.
연애시대.
아직 결혼을 안해봐서 공감을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연애 이야기 외에도 곳곳에 재미있는 부분들 덕분에,
충분히 즐거운 드라마 였습니다.:D
기억에 남는 은호의 나레이션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
시작 할 때는 두려움과 희망이 뒤엉켜 아프고,
시작 한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알고 싶어서 부대끼고,
사랑이 끝날땐, 그 끝이 같지 않아서 상처 받는다.
사랑때문에 달콤한 것은 언제일까?
그리하여 사랑은 늘 사람을 아프게 한다.